연아 쇼트프로그램 마지막에 연기

입력 2011-04-29 00:57

김연아(21·고려대)가 201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마지막으로 출전한다.

김연아는 28일 모스크바 메가스포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쇼트프로그램 조 추첨에서 전체 출전 선수 30명 가운데 30번을 뽑아 마지막에 연기를 하게 됐다. 김연아와 같은 5조에서 먼저 연기할 선수는 안도 미키(일본)와 알리사 시즈니(미국), 키이라 코르피(핀란드), 레이첼 플랫(미국), 아사다 마오(일본) 순서로 짜였다. 특히 오랜 경쟁관계를 형성했던 아사다 마오가 29번을 뽑으면서 라이벌 대결은 마지막에 열리게 됐다.

김연아는 지난해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는 속한 조의 세 번째로 연기했고, 첫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달성했던 2009년 대회에서는 4번째로 출전했다. 김연아의 쇼트프로그램 연기는 한국 시간으로 29일 밤 10시46분 시작한다.

서완석 부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