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복합환승센터 문 열어

입력 2011-04-28 22:32

서울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에 복합환승센터가 다음달 문을 열어 서울로 출퇴근하는 경기도민의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진관동 은평뉴타운 중심상업지역 안에 구파발역 복합환승센터를 5월3일부터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복합환승센터는 4744㎡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3층, 총면적 1만3065㎡ 규모로 건립됐다. 자동차 401대와 자전거 470대를 주차할 수 있다. 기존에 건립된 환승센터는 단순히 차를 갈아타는 공간이었으나 구파발역 복합환승센터는 환승과 주차장, 상업시설 등이 합쳐졌다.

복합환승센터에는 버스와 택시가 정차하는 3베이(3-Bay) 형태의 환승정류장과 함께 환승주차장에서 직접 구파발역사로 연결되는 지하연결통로가 설치됐다.

환승센터 1층에는 상가 등 생활편의시설이 입주, 환승객들이 필요한 물건을 사거나 잠시 쉬어갈 수 있다.

시는 서울 도심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대중교통 환승체계 구축 종합계획’을 마련, 구파발역뿐 아니라 도봉산역, 개화역 등 시 외곽 지역에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추진중이다.

시 관계자는 “은평뉴타운, 지축지구 등 대규모 개발로 인한 승용차 통행량을 대중교통으로 전환하고 경기도 버스를 구파발역에서 회차할 수 있도록 유도해 도심 내 교통혼잡을 줄이고 대기질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일송 기자 ils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