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프로야구 30년 최고 투수… 선동열이냐 최동원이냐

입력 2011-04-28 19:51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프로야구 3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29일부터 6월19일까지 52일 동안 ‘30주년 레전드 올스타 베스트10’을 선정하는 투표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포지션별 후보는 30주년 기념사업위 기념사업분과가 은퇴 선수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부문별 타이틀 획득 수, 올스타전 출전, 골든글러브 수상 경력 등이 고려됐다.

후보는 총 55명이다. 이 중 투수 후보는 선동열, 최동원 등을 포함해 10명이다. 외야수로는 장효조, 이순철 등 왕년의 스타부터 최근 은퇴한 양준혁과 김재현까지 15명이다. 다른 포지션의 후보는 각 5명이다

특히 후보 중에는 프로야구 유일의 4할 타자인 백인천 전 롯데 감독과 22연승 신화의 주인공인 박철순 전 OB코치가 부문별 타이틀 획득 수 등 선정 기준에 미치지 못했지만 상징적인 기록보유자라는 점에서 후보에 포함됐다. 현역 감독 중에선 넥센 김시진, 한화 한대화, 삼성 류중일, LG 박종훈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투표 대상은 야구인, 언론인 및 일반 팬들이며 KBO 홈페이지와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네이버를 통해서 한 명이 하루에 한 번씩 투표할 수 있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