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우리 역사 속의 천재들 外
입력 2011-04-28 17:41
교양·실용
△우리 역사 속의 천재들(신정일)=우리 역사 속에 존재했던 천재들의 삶을 추적한다. 문학사학자이자 도보여행가인 저자가 한국사에 선명한 궤적을 남긴 아홉 천재의 이야기를 전한다(생각의나무·1만5000원).
△그들은 어떻게 살아남았을까?(벤 셔우드)=위기에서 왜 어떤 사람은 살아남고 어떤 사람을 목숨을 잃을까? 미 ABC뉴스 사장이 비행기 추락이나 전쟁 등의 재앙에서 살아남은 자들의 이야기를 기록했다. 강대은 옮김(민음인·1만5000원).
△복지전쟁(로저 로웬스타인)=복지의 실패가 끼치는 폐해를 풍부한 사례로 설명한다. 미국의 저명한 금융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정부와 기업이 왜 감당하기 힘든 복지를 약속하고 실패를 맛보게 됐는지 비판한다. 손성동 옮김(한경BP·1만9800원).
△다큐멘터리 미술(KBS제작팀 외)=시장과 경제적 흐름에 따라 예술이 어떻게 탄생하고 변화했는지 살펴본다. 15세기 피렌체부터 파리, 뉴욕, 런던을 거쳐 현대 베이징까지 도시를 중심으로 한 미술의 변모를 생생히 담아낸다(예담·1만6000원).
△지금도 괜찮다고 말해줘요!(탁기형)=스틸 사진 속 사람들과 사물, 자연은 때때로 일상에 지치고 외로운 이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준다. 28년간 일간지 사진기자로 활약한 저자의 따뜻한 감성이 담긴 사진에세이집이다(신원문화사·1만3000원).
문학
△진실의 입(김용진)=2006년 ‘문학과창작’으로 등단한 작가의 첫 소설집. 선의로 시작된 거짓이나 자신의 상처를 숨기기 위해 진실을 배반한 소시민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허위와 위선, 부조리를 꼬집는다(황금두뇌·1만원).
△샬럿 브론테의 비밀 일기(시리 제임스)=아일랜드의 한 농가에서 샬럿 브론테 일기가 발견되면서 ‘제인 에어’의 숨겨진 이야기가 시작된다. 할리우드 출신 작가가 철저한 고증으로 샬럿 브론테의 인생을 그린다. 노은정 옮김(좋은생각·1만5000원).
△P교수의 엽기 연구실(오카다 준)=유명한 일본 아동문학가의 첫 번째 카툰집이다. 과학자인 P교수가 엉뚱하고 기발한 발명품을 만들어 내면서 일어나는 갖가지 유쾌한 사건을 간결하고 대담한 화면으로 유머러스하게 담았다(거북이북스·1만원).
어린이
△토끼의 눈물(글 김은진·그림 백명식)=평화로운 토끼 마을에 늑대가 등장하면서 마을은 쑥대밭이 된다. 촌장은 세계적인 과학자 메이 박사에게 늑대를 물리칠 슈퍼 생명체를 만들라고 지시하지만 일은 엉뚱하게 꼬인다(해와비·1만2000원).
△지구 사용 설명서(글 우쿠더스 지구이주대책위원회·그림 김지민)=쓰레기별 우쿠더스에서 탈출해 지구에 온 외계인 막쓸레옹이 지구인에게 자신의 슬픈 역사가 지구에서도 일어난다고 경고하는 내용의 유쾌한 환경책(한솔수북·9800원).
△마술 연필을 가진 꼬마곰(앤서니 브라운)=무엇이든 그리는 대로 진짜가 되는 연필을 가진 꼬마 곰이 고릴라에게 곰 인형을, 사자에게 왕관을, 악어에게 트럼펫을 그려주네요. 자, 다음에는 무엇을 그려줄까요? 오미숙 옮김(현북스·9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