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러=1079.5원… 32개월 만에 최저
입력 2011-04-27 18:19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달러 약세 여파로 1070원대로 떨어졌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80원 내린 107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직전 연저점은 25일의 1080.30원이었다. 환율이 1070원대로 내려간 것은 2008년 8월 25일(1078.90원) 이후 2년8개월 만이다.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이날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글로벌달러 약세가 확인되면서 개장 초부터 급락(원화 가치는 상승)했다.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7일(현지시간) 첫 기자회견에서 3차 양적완화 가능성을 시사할 수도 있다는 전망으로 달러 가치는 더욱 떨어졌다.
서울외환시장 마감 기준으로 엔·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14엔 오른 81.66엔을 기록했다. 원·엔 환율은 100엔당 1321.61원으로 전날보다 8.16원 떨어졌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