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여야, 걸프협력회의 중재안 수용
입력 2011-04-28 01:45
예멘 정부와 야권이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의 조기 퇴진안을 포함한 걸프협력회의(GCC) 중재안에 다음달 2일 서명할 예정이라고 AFP통신이 27일(현지시간) GCC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여야 대표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중재안에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멘 집권당은 사우디로부터 초청을 받았으며 서명식에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예멘 야권도 “대표자가 이날 리야드로 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가 전했다.
여야가 GCC의 중재안에 최종 서명하면 이날로부터 30일 안에 살레 대통령은 자진 사퇴하고, 여야 통합 정부는 60일 안에 대선을 치러야 한다. 한편 예멘에선 정국불안이 이어져 이날 5명이 숨졌다고 AP·AFP통신이 보도했다. 서민과 젊은층이 중심이 된 반정부 시위대는 살레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며 ‘불복종 운동’에 들어갔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