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현충사 ‘이순신 기념관’ 개관… 미공개 고문서 등 13점 보물 지정

입력 2011-04-27 18:23


충남 아산 현충사에 건립 중인 ‘충무공이순신기념관’이 충무공 탄신일인 28일 문을 연다. 총 사업비 135억7500만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로 지은 기념관에는 전시동, 홍보관동, 관리사무동 등이 들어선다. 전시동 3개실에는 난중일기와 충무공 칼 등 유물 40여점이 전시되며, 임진왜란과 조선수군, 충무공의 생애가 소개되고 노량해전 영상물이 방영된다.

문화재청은 기념관에 전시되는 유물 가운데 충무공 관련 미공개 고문서 9점을 포함한 5종 13점을 보물 제1564호로 지정했다고 27일 밝혔다.

1576년(선조 9) 이순신이 무과에 급제하고 받은 무과홍패(武科紅牌·사진), 선조가 내린 교서(敎書)·유서(諭書)·유지(有旨), 별급문기(別給文記), 충무공(忠武公) 시호교지(諡號敎旨) 등으로 이순신과 임진왜란사 연구에 귀중한 사료들이다.

이광형 선임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