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경찰서-대사·청산학원 탈북자 자녀 무료 수강 협약 체결
입력 2011-04-26 19:15
서울 강서경찰서는 27일 북한이탈주민 자녀들이 무료로 학원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협약을 서울 화곡동 대사·청산학원과 체결한다고 26일 밝혔다.
강서구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 자녀는 해당 신변보호 경찰관에게 신청하면 대사·청산학원 본원과 등촌동 분원에서 중·고등부 정규수업(종합반·단과반)과 인터넷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다.
강서서 남택화 서장은 “북한이탈주민 대부분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자녀를 학원에 보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학업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가출하는 아이들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학원 측과 상의해 협약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전웅빈 기자 im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