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베이징 하늘길 7월 열린다

입력 2011-04-26 18:12


오는 7월부터 김포국제공항과 중국 베이징을 잇는 항공노선이 신설되면서 본격적인 ‘베·세·토(베이징∼서울∼도쿄)’ 라인 시대가 열린다. 국토해양부는 우리나라와 중국 각 2개 항공사가 기존의 인천∼베이징 노선 일부를 김포∼베이징 노선으로 전환, 매일 4회(왕복)씩 운항토록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김포∼베이징 노선을 이용할 경우 인천공항에 비해 왕복 접근시간이 50∼60분 정도 단축되고, 접근 비용은 5000∼5만6000원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토부는 김해국제공항에서 일본과 중국, 홍콩, 동남아로 가는 국제선 정기노선 7개를 추가, 매주 38회를 신규 운항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해공항의 국제여객 정기노선은 26개 노선(주 287회)으로 늘어나게 되며, 신규 노선은 6월 말까지 차례로 운항이 시작된다. 추가 운항편은 부산∼호찌민(아시아나), 부산∼나리타(에어부산), 부산∼홍콩(에어부산·제주항공), 부산∼방콕(제주항공), 부산∼옌타이(동방항공), 부산∼베이징(해남항공) 등이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