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 문화활동비 지원 ‘문화바우처 전용카드’ 도입
입력 2011-04-26 17:49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부터 문화소외계층에 공연, 전시, 영화, 도서 등의 관람이나 구입비용을 지원하는 ‘문화바우처’ 사업을 위해 ‘문화바우처 전용카드’를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존의 문화바우처가 등록된 프로그램들만을 대상으로 했던 데 비해, 이번에 도입된 전용카드는 이용 범위가 대폭 확대됐다. 연간 5만원 한도로 전국 공연장, 전시장, 영화관, 서점 등에서 문화상품 구매를 위해 사용할 수 있으며, 카드 결제 방식으로 사용 가능하다. 인터넷 결제도 가능하며,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큰 공연 관람의 경우에는 나눔티켓 홈페이지(www.nanumticket.or.kr)에서 국립중앙극장, 예술의 전당, 국립 발레단 공연 등의 무료 및 할인 티켓을 제공할 예정이다.
문화부는 “문화 바우처 사업에는 복권 기금 245억원과 지방비 102억원 등 모두 347억원이 투입됐다”며 “지난해 예산 67억원에 비해 다섯 배 정도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카드 이용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와 법정 저소득한부모가정·차상위 계층이며, 27일부터 문화바우처 홈페이지(www.cvoucher.kr) 또는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양진영 기자 hans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