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적도, 에코아일랜드로… 100% 신재생에너지 사용

입력 2011-04-26 23:10

인천 옹진군 덕적도가 청정에너지를 사용하는 에코아일랜드로 변신한다.

인천시는 덕적도를 100% 신·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는 지속가능한 미래의 섬으로 조성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2014년까지 3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옹진군과 지역내 5개 발전시설 사업자와 협약을 맺었으며, 덕적도를 국내·외의 대표적 에너지 아이콘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시는 덕적도의 풍부한 일조량과 바람, 빠른 조수 등 독특한 환경적 특성을 살려 태양마을, 바람마을, 바이오마을, 조류마을 등 주제별 에너지 마을을 추진할 방침이다.

태양마을은 내년부터 그린홈, 그린빌리지 사업과 연계해 태양광발전 및 태양열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바람마을에는 소형풍력발전기가 운영된다. 바이오마을은 섬 내의 농·축산 부산물을 이용해 조성된다. 시는 이와 함께 섬내의 전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축전기와 정보통신(IT)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전력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인천=정창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