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길을 그가 아시니 (욥기 23장 10절)
입력 2011-04-26 09:52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욥23:10)
금값이 날이 갈수록 치솟고 있습니다. 오랜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금의 가치는 금 원광으로부터 금을 추출하는 제련에 그 비밀이 있을 것입니다. 납이라든가 여러 불순물이 붙어 있다면 금으로써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합니다.
우리에게 있어서도 어려워 보이는 시련과 시험에서 앞이 보이지 않는 듯, 왜 이런 일이 생기는지 이유를 되묻고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런 시련을 받은 대표적인 인물은 구약의 욥일 것입니다. 욥은 어떻게 이길 수 있었을까요? 오늘 23장 10절에서는 그 비결을 엿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God knows every step I take (GNT)라고, 하나님께서는 나의 모든 걸음 걸음을 다 알고 계십니다. But he knows where I am and what I've done (MSG) 내가 있는 곳과 내가 행한 일들도 다 하나님께서는 아십니다. 하나님께서 내가 겪고 있는 모든 일들을 알고 계신다는 것만 생각해도 마음에 큰 위로가 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무엇인가요?
When he has tested me, I will come out like gold. (NCV) 하나님의 시험을 통해 나는 금과 같이 나오게 됩니다.
He can cross-examine me all he wants, and I'll pass the test with honors.(MSG) 하나님께서 나를 여러 방면으로 시험해 보시며, 나는 영예스럽게 그 시험을 통과하게 될 것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요셉에게도, 욥에게도, 또 오늘날을 사는 우리의 일상생활에서도, 왜 이런 일이! 하는 일들이 일어납니다. 다른 사람들은 모를 거야 하는 어려움의 터널을 통과하기도 합니다. 이 모든 것들을 하나님께서 다 알고 계십니다. 또한 이를 통해 내가 금과 같이 순전하게 제련되어 귀하게 쓰일 날이 올 것입니다. 시련에 대하여 당장 눈앞의 것만 바라보지 말고, 다 아시는 하나님과 이를 통해 깨끗케 되며 정금같이 나올 나의 모습을 고대하고 시야를 바꾸도록 합시다.
박은영 (감신대 교수, ‘선교영어’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