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경 “원전은 선택 아닌 필수”
입력 2011-04-25 19:06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25일 “세계적 기후변화 대응체제 구축, 청정에너지 보급 측면에서 우리나라가 대규모 장치산업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원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최 장관은 전남 영광원전을 방문한 자리에서 업무보고를 받은 뒤 “에너지·자원 빈국인 우리나라가 산업경쟁력을 유지하고 수출대국으로 자리잡은 것은 원전으로 저렴한 에너지를 쓸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더 나아가 원전을 세계적인 수출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국내 원전 안전과 관련해서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조그마한 사고라도 국내 원전 안전에 대한 국민의 신뢰에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작은 실수 하나도 용납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전 도상훈련을 철저히 하고 복수의 작업자들이 상호협조 하에 안전 점검을 수행하는 등 2중, 3중의 방어막을 설치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영광 3, 4호기 원전은 우리가 주도해 만든 것으로 의미가 깊다”면서 “청춘을 바쳐 원전강국 성장을 주도한 원전 종사자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최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