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환상의 레이저 송구… 1이닝 주자 2명 홈에서 잡아
입력 2011-04-25 18:07
미국 스포츠주간지로부터 극찬을 받았던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빨랫줄 송구로 팀의 실점을 막았다.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이어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방문 경기에 4타수 1안타를 치고 시즌 타율을 0.207로 조금 높였다. 방망이는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3회말 수비에서 2점을 막아냈다.
3회 1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제이슨 쿠벨이 안타를 때리자 추신수는 공을 잡은 뒤 홈으로 뿌렸고 2루 주자 알렉시 카시야는 홈 베이스를 밟지 못한 채 포수 태그 아웃됐다. 2점을 내준 뒤 2사 2루에서 마이클 커다이어가 짧은 우전 안타를 치자 추신수는 재빨리 달려나오면서 포수 루 마슨에게 노 바운드로 정확하게 송구해 저스틴 모노를 아웃시켰다.
추신수는 앞선 1회초 2사 주자 없을 때 미네소타 선발투수 칼 파바노의 143㎞짜리 싱커를 공략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를 쳤지만 후속타 불발로 선취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클리블랜드는 미네소타에 3대 4로 졌다.
서완석 부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