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ATP투어대회 45번째 타이틀

입력 2011-04-25 18:07

라파엘 나달(세계1위·스페인)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대회 45번째 타이틀을 차지했다.

나달은 25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바르셀로나 오픈대회 단식 결승에서 다비드 페레르(6위·스페인)를 2대 0(6-2 6-4)으로 제압했다. 우승상금 29만 유로. 나달은 2009년까지 이 대회 단식 5연패를 이룬 후 지난 해 불참한 뒤 이번에 통산 6번째 정상에 올랐다. 2주 연속 클레이코트 대회 결승에서 페레르를 꺾은 나달은 페레르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 대회 결승에서만 페레르를 세 번 물리친 나달은 “그는 우승할 자격이 있는 선수인데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달과 결승에서는 5전 전패를 당한 페레르는 “내년 이 대회에는 나달이 안 나왔으면 좋겠다”고 농담을 던졌다.

서완석 부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