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대학가 ‘복음 전파’ 축제가 펼쳐진다

입력 2011-04-25 17:16

학원복음화협의회(학복협)는 다음달 12일부터 전국을 돌며 복음전도축제 ‘EF(Evangel Festival)’를 개최한다. 복음전도축제는 복음을 알지 못하는 대학생들을 전도하기 위한 기독학생들의 행사로 음악공연, 연극, 영화 등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집회다.

복음전도축제는 12일 한남대 성지관(대전)을 시작으로 13일 전남대 대강당(광주), 16일 강원대 백령문화관(춘천), 17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전주), 20일 마산 315아트센터(마산), 23일 경북대 대강당(대구)에서 개최된다. 꿈이있는교회 하정완 목사가 강사로 나서며, 예약자에게 우선적으로 자리를 배정한다. 참석 예상 인원은 1500여명이다.

‘복싱, 아무도 몰랐던 비밀’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네모난 박스 안에서 쉬지 않고 싸우는 권투경기처럼 아무런 소망이 없는 싸움을 반복하는 청년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라는 복음의 비밀을 깨닫도록 하기 위해 준비됐다.

행사는 개회 영상과 연극, 영화설교, 결단의 시간, 축복 퍼포먼스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장근성 학복협 총무는 “복음전도축제는 대학생들이 개인전도 후 가까운 친구, 선후배에게 문화적 접근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자리”라며 “행사 전반을 비기독교 청년의 언어와 몸짓, 문화적 콘텐츠를 사용해 복음을 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총무는 “그동안 매회 1500명 이상이 모이는 청년집회를 통해 전도의 패배주의를 극복하고 그 가능성과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돼 왔다”고 설명했다.

학복협은 2002년부터 복음전도축제를 진행해 왔다. 홍정길 김동호 이동원 이승장 박성민 목사 등 유명 목회자들이 50여 차례 집회를 인도했다. 주최 측은 현재까지 6만여명의 청년에게 복음을 전했다고 밝혔다(02-838-9743).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