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상생경영-포스코] 결혼이민자 자녀 이중 언어 학습 돕기

입력 2011-04-25 17:21


기업시민으로서의 책임감을 중시하는 포스코는 사회통합과 발전에 기여하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최근에는 여러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떳떳한 우리 사회구성원으로 살 수 있도록 다문화가정 지원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에서 신규사업 개발을 진두지휘하면서 “글로벌 사업을 잘 하기 위해서는 포스코의 기업문화가 글로벌화해야 하며, 우리의 국격 또한 높아져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정 회장은 지난 3월 다문화가족포럼 공동대표로 취임했다. 다문화가족포럼은 다문화가정의 사회통합을 촉진하고, 성숙한 다문화사회로의 발전을 위한 정보와 정책을 공유하기 위해 여성가족부 지원으로 창립됐다. 이미 포스코는 지난해 6월 여성가족부와 다문화가정 지원활동 협약을 체결하고 다문화가정 사회인식 개선활동, 포스코미소금융재단을 통한 창업자금 대출 등을 진행해왔다.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국제다문화학교 개교를 지원하기도 했다. 정 회장도 최근 직원들과의 대화에서 “동남아 이주민 등 다문화가정에 대한 봉사활동에 적극 나섰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최근 결혼이민자들의 한국사회 적응을 돕는 콜센터 설립과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이중 언어 학습지원 등을 준비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지원에 있어 우선 중요한 것이 결혼이민자들의 적응이라면, 장기적으로는 자녀들의 교육문제라는 게 포스코 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