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카고 인사담당 실무 총책임자는 한국계 여성… 인적자원국장에 수 최씨 임명
입력 2011-04-24 19:44
미국 시카고시의 인력채용 및 인사관리가 한국계 여성 손에 놓이게 됐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다음 달 시카고 시장 취임을 앞두고 고위 공무원 인선 결과를 발표 중인 람 이매뉴얼은 신임 인적자원국장에 한국계 수 최씨를 임명했다. 최씨는 현재 시카고시 감사원에서 고용감시담당 부감사관으로 일하고 있으며 인적자원국의 인력채용 계획, 정책, 절차 등에 관한 자문 역할도 맡고 있다.
그는 2006년부터 시카고시 감사원에서 감사관보로 일하다 지난해 부감사관으로 승진했다. 그는 시카고시 고용 관행상의 문제와 비효율성을 솔직하고 직설적으로 지적해온 개혁 성향의 인물로 알려졌다. 듀크대학과 시카고대학 대학원을 거쳐 2001년 코넬대 로스쿨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받은 최씨는 감사원 근무 전에 시카고 대형 로펌 ‘머치 셜리스트’와 ‘커크랜드 앤드 엘리스’에서 소송전문 변호사로 일했고 미 연방대법원 일리노이 북부지원 제임스 제이글 판사 서기관을 지냈다.
양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