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소망으로 국가와 사회에 희망을”… 여의도순복음교회서 한국교회 첫 실내 부활절 연합예배
입력 2011-04-24 14:08
“부활의 소망으로 거룩하게 구별된 삶을 삽시다!”
한국기독교교회연합회(NCCK)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2011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가 24일 오전 5시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렸다. 연합예배는 두 기관이 공동 주관한 2006년 이래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서울광장 등 야외에서 개최돼 왔으나 올해 처음으로 실내에서 열렸다. 행사 규모보다는 경건한 예전에 초점을 맞추기 위한 것이다.
‘부활, 새로운 시작’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신길성결교회 이신웅 목사는 “부활의 신앙을 가진 사람은 새롭게 변화된 삶을 살아야 한다”면서 “교권욕과 탐욕을 버리고 본래 교회의 모습을 회복하며 국가와 사회에 희망을 주자”고 밝혔다.
예배에 참석한 1만5000여명은 한국 교회의 갱신, 나라와 민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함께 기도했다. 이밖에 전국 50여개 장소에서는 지역별 연합예배가 열렸다. 서울 및 지역 연합예배 헌금은 노숙인 자활을 위한 ‘희망의 빵 나누기’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다.
황세원 기자 hws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