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500승… 보리 이후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달성

입력 2011-04-24 18:16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 1위 라파엘 나달(25·스페인)이 역대 두 번째로 어린나이에 개인 통산 500승을 달성했다.

나달은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ATP투어 바르셀로나 오픈대회 단식 준결승에서 이반 도디그(56위·크로아티아)를 2대 0(6-3 6-2)로 완파하고 개인 통산 500승째를 거뒀다.

2002년 첫 승을 올린 이후 500승 105패로 82.65%의 승률을 기록 중인 나달은 만 24세 10개월만에 역대 두 번째 최연소 500승 달성 선수로 기록됐다. 역대 최연소 500승은 1970년대 스타 비요른 보리(스웨덴)의 23세 7개월이다.

나달은 니콜라스 알마그로(11위·스페인)를 2대 0(6-3 6-4)로 누르고 올라온 다비드 페레르(6위·스페인)와 우승컵을 다툰다.

서완석 부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