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부산, 7경기 만에 첫승… 프로축구 신생팀 광주FC, FC서울 꺾어

입력 2011-04-24 18:09

부산 아이파크가 기다리던 정규리그 첫 승을 기록했다.

부산은 2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 시티즌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7라운드에서 3대 1로 승리했다. 1승3무3패를 기록한 부산은 7경기만에 첫 승을 신고하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무패행진을 달리며 2주 동안 선두에 올랐던 대전(3승3무1패)은 리그 첫 패배를 맛보며 전북에 밀려 5위로 떨어졌다.

전반 13분 김응진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부산은 26분 대전 한재웅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김한윤과 한상운의 연속골에 힘입어 승리했다.

신생 광주FC는 홈경기서 주앙 파올로의 결승골에 힘입어 디펜딩 챔피언 FC서울을 1대 0으로 물리쳤다. 2승1무4패를 기록한 광주는 중위권을 지켰고 서울(1승3무3패)은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제주유나이티드는 안방에서 성남 일화를 2대 1로 제압했다. 제주는 박현범의 선제골과 김성환의 자책골에 힘입어 경기 종료 직전 남궁도가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성남을 물리쳤다. 3경기 연속 무승에서 탈출한 제주는 3승3무1패로 상위권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전북 현대는 잘 나가는 대구FC를 잡고 2연승을 올렸다. 전북은 전반에 터진 김동찬과 김지웅의 연속골로 끼리노가 한 골을 만회한 대구를 2대 1로 이겼다.

전북은 최근 대구와의 8차례 경기에서 한 차례도 패하지 않은 천적관계를 이어갔고 홈 4연승을 노린 대구는 최근 5경기 무패 뒤 첫 패배를 당했다.

서완석 부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