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 2010년 432억원 벌어… 축구선수 1위

입력 2011-04-22 18:39


잉글랜드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36·LA갤럭시)이 쟁쟁한 실력을 갖춘 후배들을 제치고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축구선수로 조사됐다.

22일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베컴은 지난해 연봉, 보너스, 스폰서 등으로 모두 4000만 달러(약 432억원)를 벌어들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 축구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호날두가 38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고, 메시는 3200만 달러를 벌어들여 베컴의 뒤를 이었다.

호날두는 2009년 사상 최고 이적료인 8000만 파운드(약 1600억원)를 받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옮겼고, 메시는 현역 최고 축구선수로 손꼽히지만 둘 모두 베컴의 수입을 넘지 못했다. 카카(레알 마드리드)와 호나우지뉴(플라멩고)가 각각 2500만 달러와 2400만 달러를 벌어 4, 5위에 올랐다.

김현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