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前 대통령 기관지서 ‘한방 침’ 발견

입력 2011-04-22 18:30

노태우(79) 전 대통령이 심한 기침 증세로 병원에 입원했다 나흘 만에 퇴원했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22일 “노 전 대통령이 지난 18일 기침을 심하게 해 병원을 찾아 12층 특실에 입원했다가 이날 오전 8시쯤 퇴원했다”고 밝혔다.

노 전 대통령은 21일 병원에서 검진을 받던 중 한의원에서 사용하는 침이 기관지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이 침을 제거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병원 측은 이 침이 어떻게 기관지에 들어가게 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최근 노 전 대통령이 건강 악화로 한의원을 자주 찾으면서 진료를 받는 중에 실수로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