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해병대 훈련소 수료… 휴가 후 백령도로

입력 2011-04-22 18:30

배우 현빈(본명 김태평·29)이 신병훈련을 마치고 해병대 명찰을 가슴에 달았다.

해병대 교육훈련단은 지난 3월 7일 경북 포항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1137기로 입소한 현빈이 7주간의 신병교육을 무사히 마치고 22일 수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수료식을

마친 현빈은 4박5일간 휴가를 다녀온 뒤 자대인 백령도 6여단에 전투병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현빈은 훈련기간 4주 동안 기본 제식훈련, 유격훈련, 기초공수훈련 등 힘든 교육을 모두 소화했으며 ‘극기주’라고 불리는 5주차에도 침투훈련, 야간전술보행, 가스실습, 야전숙영, 전투수영, K-3(한국형 경기관총) 사격, IBS(Inflatable Boat Small·상륙용 고무보트) 상륙기습훈련 등을 무사히 마쳤다.

특히 현빈은 4주차에 실시된 주야간 개인화기 사격 프로그램에서 20점 만점을 받아 특등사수로 뽑히기도 했으며, 5주차 훈련의 백미로 완전무장(30㎏) 상태에서 8시간 동안 30㎞을 행군해야 하는 천자봉 행군도 무사히 통과해 해병대의 상징인 빨간 명찰을 가슴에 달았다.

한편 현빈은 당초 사령부 모병 홍보병으로 배치됐으나 이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자 다시 전투병으로 배치됐다.

포항=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