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피플, 케냐 마사이족 유치원 기공

입력 2011-04-22 17:52


NGO 굿피플(회장 김창명)이 최근 아프리카 케냐 마사이족 어린이들의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앵코리키딩아이 지역에서 유치원 기공식을 가졌다(사진).

유치원과 집이 너무 멀어 보통 1∼3시간씩 걸어야 하는 마사이족 어린이를 위해 건축되는 이 유치원은 KOICA(국제협력단)의 지원을 받아 지어졌다. 마을 주민들은 이번 기공식에 모두 참석, 교육시설이 생긴 것에 크게 기뻐했다. 마을 대표 무세 모세씨는 “입학 연령이 된 아이들을 모두 입학시키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점차적으로 초등학교와 중학교도 지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굿피플은 타 부족에 배타적인 마사이족 특성을 감안해 마사이족 교사를 우선 고용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창명 회장은 “이번 유치원 건립으로 300여명의 아동이 교육 받을 수 있게 된다”며 “개소 후 아동결연을 통해 지속적으로 급식 및 학용품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무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