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 (土)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

입력 2011-04-22 17:37


찬송 : ‘만왕의 왕 내 주께서’ 151장(통 138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빌립보서 2장 5~11절


말씀 : 성경은 우리에게 분명히 말합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5절).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떤 마음가짐을 갖고 살아가느냐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진정 그리스도 예수를 참 구주로 믿고 따르는 자들로서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살아간다면 십자가의 죽음이 더 이상 이 세상에 소망을 줄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마땅히 품어야 할 마음은 우리의 주가 되시는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입니다.

먼저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은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자기를 비우셨습니다. 영원한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은 근본 하나님의 본체로서 신성을 가지고 계신 분입니다. 그런데 우리 주님은 근본적으로 하나님 아버지와 같은 분임에도 스스로 모든 권리를 비워버렸습니다. 빼앗긴 것이 아니라 스스로 버리신 것입니다. 이런 예수님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인간이 하나님과 동등된 것처럼 행동하는 것은 가장 파렴치한 침해 행위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은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습니다. 예수님은 인성의 누더기로서 자신을 옷 입히기 위해 하나님의 본체이신 자기를 비우셨으며, 자원하여 자기를 낮추시고 실제 인성을 취하신 진실한 사람이십니다. 그는 하나님의 종이었을 뿐 아니라 사람들에게는 사역자로 오셨고, 섬기는 자로서 그들 가운데 계셨습니다. 사람들의 기대와는 정반대로 ‘종의 형체’로 오신 그의 전 삶은 비하의 삶이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장 낮은 비하의 단계는 십자가에서의 죽으심입니다. ‘죽기까지 복종하셨다’는 말씀이 비하의 모든 것을 한마디로 정의해 줍니다.

이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을 지극히 높이셨습니다.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9절). 예수님이 자신을 낮추심으로 하나님께서 그를 높이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신성뿐 아니라 인성까지 그의 전 인격을 높이셨습니다.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이시고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셨기 때문에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산 자와 죽은 자들이 다 그에게 복종해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게 하셔서 그리스도의 왕국이 하늘과 땅뿐만 아니라 그곳에 있는 피조물, 또한 산 자뿐 아니라 죽은 자에게까지 미치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어야 합니다. 예수님처럼 자기를 온전히 비우고, 자기를 철저히 낮추며, 죽기까지 하나님의 말씀에 복종할 때 그리스도를 지극히 높이신 하나님께서 우리도 높이실 것입니다.

기도 :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신 하나님, 우리의 죄를 친히 담당하시고 십자가 위에서 구원을 완성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의 마음을 닮게 하시고 죽기까지 복종하는 자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에스더 목사<요나3일영성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