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통합신공항 재추진위 결성

입력 2011-04-21 21:32

‘영남권 통합신공항 재추진 결사위원회’가 21일 대구에서 출범했다.

‘영남권 신공항 밀양유치 범 시·도민 결사추진위원회’는 이날 대구경북디자인센터 아트홀에서 회의를 열고 단체 이름을 영남권 통합신공항 재추진 결사위원회로 바꾸고 신공항 유치를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추진위는 강주열씨를 새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문희갑 전 대구시장과 심우영 전 경북도지사를 공동명예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추진위는 광역 시·도에 본부를, 기초 시·군·구에는 지회를 결성해 신공항 재추진 당위성을 알리는 등 본격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추진위는 또 총선과 대선 때 각 정당이 신공항 공약을 수립하도록 촉구하는 한편 가칭 ‘영남권 신공항 건설 염원’ 통장과 카드를 만들어 관련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서부산시민협의회(회장 김영주)와 김해공항 주민대책협의회(회장 백남규)는 이날 부산지방검찰청에 신공항 입지 평가를 주도한 박창호(서울대 교수) 입지평가위원장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고소장에서 “박 위원장이 불합리한 평가절차 및 기준을 짜맞춰 공항 인근 주민들에게 정신적, 재산적 피해를 줬다”고 주장했다.

대구·부산=최일영 윤봉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