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88·학부모 77% 주5일 전면실시 찬성

입력 2011-04-21 18:37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설문조사 결과 대부분의 교사·학생·학부모가 주5일 수업 전면 실시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총은 지난달 17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초·중·고 교사 2298명, 학생 2442명, 학부모 2232명을 대상으로 주5일 수업 전면 실시에 대해 설문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학생 87.9%, 학부모 77.8%가 주5일 수업제에 찬성했다. 교사는 92.2%가 찬성했다. 교사 중 66.9%는 오는 7월부터, 25.3%는 올해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전면 실시하는 방안을 선호했다.

주5일 수업제가 사교육을 늘리고 학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대부분이 ‘그렇지 않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학부모의 63.1%는 ‘주5일 수업제 전면실시 후에도 자녀의 사교육은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고 ‘주5일 수업제에 관계없이 사교육을 하지 않겠다’는 응답도 24.6%였다. 2006년부터 월 2회 주5일 수업제을 도입한 이후 사교육비가 증가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는 의견이 72.6%였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