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가수들 깜짝출연 러시… 이미자, 박칼린 콘서트에·조용필 ‘위탄’ 등장
입력 2011-04-21 17:40
가수 이미자(70)가 뮤지컬 음악 감독 박칼린의 첫 단독 콘서트에 특별 출연한다.
21일 공연기획사인 프라이빗커브에 따르면 이미자는 ‘서울재즈페스티벌 2011’의 일환으로 다음달 9일 오후 8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박칼린의 공연 ‘디스 이즈 칼린’ 무대에 오른다.
공연 기획사는 “이미자의 참여는 어린 시절부터 이미자가 우상이었다는 박칼린의 초청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박칼린은 “두 살 때 한국에 와 처음 접한 가요가 이미자씨 노래였는데 모두 따라부른 기억이 난다”며 “공연을 결정했을 때 이미자씨를 무대에 모시고 싶은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고 말했다.
가수 조용필(61)도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에 깜짝 출연한다. 1990년대 초 방송출연 중단을 선언하고 공연에 매진해 온 조용필이 방송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20년 만이다.
조용필은 지난 19일 저녁 서울 서초동 자신의 연습실에서 ‘조용필의 노래를 재해석해 부르라’는 미션을 수행 중인 ‘위대한 탄생’ 도전자들을 만나 격려했다. 이날 조용필의 등장은 사전 예고 없이 이뤄졌다. 이 장면은 오는 29일 방송된다.
박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