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크에서 현대음악까지 대표작 ‘시인이 읽고 화가가 그리는 영혼의 클래식 100’
입력 2011-04-21 17:36
17세기 바로크부터 20세기 현대음악까지 위대한 음악가 100명의 작품을 그림과 시로 표현했다. 40년간 동양적 도락(道樂)의 길을 표현해 온 서양화가 백순실과 음악전문지 ‘월간 피아노’의 편집장이자 시인인 이인해가 2002년부터 클래식 명곡 200여곡을 그림과 시로 표현한 것 중 대표적인 작품을 골라 엮었다. 바흐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등 귀에 익은 거장은 물론이고 쇼스타코비치, 윤이상, 레너드 번스타인 등 20세기 음악의 대가들의 작품 세계가 시간과 공간을 훌쩍 넘어 글이 되고 그림이 되는 크로스오버의 경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4일 출간과 함께 파주출판단지 한길사 본사에서 시작돼 오는 6월 12일까지 이어지는 전시회에 가면 클래식과 그림, 시가 어우러진 향연을 즐길 수 있다(한길아트·1만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