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비방 블로거 입건… 소책자 배포 부목사 기소
입력 2011-04-20 21:16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검사 박용호)는 20일 한나라당 박근혜 의원에 관한 허위 내용을 담은 소책자를 비치·배포한 혐의(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로 서울 강남교회 부목사 최모(39)씨와 백모(36)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지난해 6∼7월쯤 인터넷 언론 등에 게재된 기사 중에서 박 의원을 비방하는 내용을 짜깁기해 소책자 2000부를 제작한 뒤 서울 서초동과 대치동 지하철역에서 700부를 배포하고 자신들의 교회에 300부를 비치한 혐의다.
서초경찰서는 박 의원을 비방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혐의(명예훼손)로 구모(3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구씨는 지난 2월 4일 자신의 블로그에 ‘박근혜 그녀는 누구인가’라는 제목으로 ‘자산 10조∼13조원, 부산일보의 실제 사주, 동생끼리 운영권을 놓고 싸우고 있다’는 등의 허위 사실을 게재한 혐의다.
노석조 기자 stonebir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