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부쩍 큰 최현 ‘붙박이 메이저’… 텍사스전 2안타 2타점 타율 0.333

입력 2011-04-20 18:04

미국 프로야구에서 뛰는 한국계 최현(23·LA에인절스·미국명 행크 콩거)의 활약이 예사롭지 않다.

최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레인저스볼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3타수 2안타에 타점 2개와 볼넷 1개를 작성하는 만점활약을 펼쳤다. 타율은 0.286에서 0.333으로 뛰어올랐다.

3일만에 선발 포수 마스크를 쓴 최현은 1-0으로 앞선 2회 1사 1루에서 우전 안타를 뽑아낸 뒤 6회에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최현은 9-1로 크게 앞선 7회 2사 2, 3루에서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 소속 팀의 15대 4 대승을 이끌었다.

추신수(29·클리블랜드)는 캔자스시티와의 원정경기서 4타수 1안타에 도루 1개와 타점 1개를 추가했다. 타율은 0.215로 조금 올랐고 도루도 4개로 늘렸다. 하지만 팀은 4대 5로 패했다. 추신수는 3번째 타석까지는 상대 왼손 선발 브루스 첸의 구위에 눌려 안타를 치지 못했다. 하지만 투수가 블레이크 우드로 바뀐 8회 1사 주자 없는 상태에서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간 추신수는 후속 카를로스 산타나 타석 때 2루를 훔쳤다. 추신수는 3-5로 추격한 9회 2사 만루에서는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타점을 보탰다.

서완석 부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