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강식물원, 5월 29일까지 희귀 고산식물 전시

입력 2011-04-20 18:19

동양 최대 규모의 암석원을 자랑하는 경기 포천의 평강식물원은 지난 16일부터 내달 29일까지 2011평강세계고산식물전을 개최한다.

이번 식물전에는 월귤, 왕백산차, 털진달래 등 백두산과 한라산 정상에서만 볼 수 있는 고산식물을 비롯해 알프스, 히말라야, 로키산맥에서 서식하는 희귀식물 500여종이 전시된다. 아울러 백두산, 한라산, 히말라야, 알프스 등 고산을 모형과 사진으로 재현해 특별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해발 2500m 이상에서 자라는 고산식물들은 곤충을 유혹하기 위한 아름다운 모양과 색깔, 강한 향기를 발산하지만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볼 수 없어 희소가치가 매우 높다.

평강식물원 암석원은 지하에 유공관 시설 등 특수 토양처리를 해 세계의 고산식물들이 자생지에서와 비슷한 환경에서 번식, 생장할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다. 또 우리나라 산지에서 쉽게 발견되는 너덜과 자연 계곡을 모델로 한국형 암석원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031-531-7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