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다문화 가정의 영·육을 강건하게’… 구세군, 안산에 교회·무료진료소 열어
입력 2011-04-19 18:42
구세군은 안산의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정을 위해 다문화영문(營問·구세군교회)과 무료진료소를 개소했다고 19일 밝혔다.
경기도 안산시 원곡동 구세군 다문화영문은 안산의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공간으로서 상담, 물품지원, 무료진료 등을 펼쳐갈 예정이다. 특히 무료진료소를 통해 17개국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매주 토요일 오후 6∼9시 무료진료와 물리치료를 한다.
구세군은 앞서 2008년 3월 안산시 원곡동에 ‘샤론어린이집’을 열고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에게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안산영문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정에 무료급식과 무료진료를 해 왔다. 또 구세군은 2008년 충북 보령에 다문화가족지원센터, 2009년 경기도 과천에 몽골영문을 열고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정을 돕는 다양한 활동을 펴왔다. 또 전주 다문화지원센터 개관을 앞두고 있다.
구세군 박만희 사령관은 “한국 내에 거주하는 이 땅의 약자들, 특히 나그네인 외국인을 보살피고 돕는 것이 구세군의 사명”이라며 “다문화영문과 무료진료소를 통해 섬김과 봉사의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현 기자 jeeh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