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축구 변화시킨 50’인에 선정
입력 2011-04-19 18:39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펠레(브라질), 프란츠 베켄바워(독일), 리오넬 메시, 디에고 마라도나(이상 아르헨티나) 등과 함께 당당히 ‘축구를 변화시킨 50인’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인터넷매체 블리처리포트는 19일(한국시간) 축구를 변화시킨 50인을 선정하면서 박지성을 명단에 올렸다. 펠레, 베켄바워, 메시, 마라도나, 요한 크루이프(네덜란드), 레프 야신(러시아) 등 쟁쟁한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박지성은 “아시아 축구 역사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소리 없는 영웅의 새로운 정의”라는 평을 들었다. 북한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정대세도 명단에 포함됐다.
황선홍(43) 포항 스틸러스 감독은 이 매체가 발표한 1990년대 이후 가장 뛰어난 스트라이커 가운데 한 명으로 뽑혔다. 50명에는 순위가 매겨져 있으며 황 감독은 19위에 올랐다. A매치 통산 103경기에서 50골을 넣은 황 감독에 대해 블리처리포트는 “2002년 한일 월드컵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했고 1994년 네팔을 상대로는 8골을 몰아쳤다”고 소개했다. 호마리우(브라질), 가브리엘 바티스투타(아르헨티나), 호나우두(브라질)가 1위부터 3위까지를 차지했다.
김준동 기자 jd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