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권·낙동권에 2020년까지 4조7000억 투입 산업·물류·관광 거점 만든다
입력 2011-04-19 21:53
경북 백두대간권과 낙동권에 2020년까지 4조7000여억원이 투입돼 두 권역이 새로운 산업·물류·관광의 거점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경북도는 정부가 신발전지역위원회(위원장 김황식 국무총리)의 심의를 거쳐 백두대간권과 낙동권을 포함한 전국의 낙후지역 6곳을 신 발전지역으로 지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신 발전지역은 5년 단위로 연평균 인구 변화율과 소득 수준, 재정 상황 등을 종합 평가한 뒤 국가와 자치단체의 특별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지역을 행정안전부와 국토해양부가 공동 지정·고시하는 지구다.
백두대간권(사업비 2조4755억원)은 안동·영주·상주·문경·예천·봉화·울진 등 7개 시·군의 586.5㎢이고 낙동권(사업비 2조2945억원)은 안동·군위·의성·청송·영양·영덕 등 6개 시·군의 470.1㎢이다.
도는 백두대간권의 경우 생태·문화지역의 특성을 살려 휴양관광기반 조성, 산림환경 발전모형 구축, 산업구조 고도화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낙동권은 낙동강과 주변지역 생태환경을 활용해 자연휴양 치유의 다목적 공간 조성, 경제와 환경이 융합된 생태·신재생에너지 마을 조성, 역사문화의 명품지대 육성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백두대간권과 낙동권 개발사업비는 민자를 포함해 총 4조7700억원에 이르고 생산유발 6조5000억원, 부가가치유발 2조7000억원, 취업유발 5만6000여명 등의 경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