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66권 강해… 인터넷 동영상으로 본다
입력 2011-04-19 17:31
“농어촌 교회 성도, 60만 군 장병에게 체계적인 성경 교육을 실시해 미래 교회 지도자를 양성하고자 합니다.”
한국교회 평신도 지도자 100만명 양육 운동을 펼치고 있는 한국미디어선교회(이사장 원광기 목사) 사무총장 김병삼(80·사진·서현교회) 장로가 성경강해 동영상을 농어촌 교회 성도와 군 장병에게 우선적으로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성경강해 동영상은 선교회가 지난해 완성한 인터넷 동영상물로 성경 66권에 대한 해설을 담았다. 강사문 장신대 명예교수, 장상 전 국무총리 서리,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 등 국내 유수 신학자와 목회자 50여명이 참여했다.
김 장로는 “최근 이단들이 극성을 부리며 교회를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성경 교육이야말로 이에 대적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라며 “중대형 교회들이 평신도 양육 운동에 힘써 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선교회가 성경강해 동영상을 군 장병에게 보급하기로 한 것은 진중세례 이후 후속 교육이 부재하다는 점을 감안해서다. 세례 장병들이 제대할 때까지 군대에서 성경을 꾸준히 배우도록 하자는 취지다.
동영상 시청은 서버 비용(연 22만5000원)만 부담하면 고유 ID를 가지고 누구나 인터넷으로 시청할 수 있다. 중대형 교회들이 나서 열악한 농어촌 교회와 군 장병을 위해 서버 비용을 지불하고 성경 말씀을 확산시키자는 것이다.
1983년 한경직 목사와 함께 한국미디어선교회를 설립한 김 장로는 미디어 선교의 원조로 통한다. 28년 전 500여대의 고속버스에 VCR를 설치해 선교용 비디오를 보급했고, 교도소와 병원 등에도 설교 비디오테이프를 보냈다.
그는 “향후 성경강해 동영상을 중국어와 영어, 러시아어, 일본어 등의 자막으로 번역해 제공할 것”이라며 “뜻있는 성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cca.or.kr·02-744-4237).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