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도서관’ 크게 늘어… 김천시, 2011년 2곳 추가 건립 총 10곳 운영
입력 2011-04-18 20:37
경북 김천에 시민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작은 도서관이 속속 건립되고 있다.
김천시는 올해 2곳의 작은 도서관을 추가로 건립함으로써 모두 10곳의 작은 도서관이 운영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시는 다음달 2일 대신동 주민센터 일부를 활용해 ‘자두꽃 작은 도서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덕곡동 월드메르디앙아파트 상가에 ‘큰 숲 작은 도서관’의 문을 열 계획이다. 큰 숲 작은 도서관은 월드메르디앙아파트 건립 시행사인 한국토지신탁으로부터 기부채납 받은 3층에 들어서게 된다.
시는 ‘책 읽는 도시’라는 분위기를 정착시키기 위해 2008년부터 건물의 빈 공간을 활용해 지금까지 8곳에 작은 도서관을 열었다. 특히 이 가운데 4곳의 작은 도서관은 무상 영구임대 형태로 확보해 예산 절감 효과도 누리고 있다.
시립도서관까지 가지 않고도 시민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작은 도서관이 곳곳에 들어서면서 독서 인구도 늘었다. 지난해 작은 도서관 이용인원은 11만명에 달했다.
박이자 시립도서관장은 “작은 도서관이 주민의 문화 갈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시민의 독서량을 늘리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천=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