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 창업으로 뚫으세요”… 대구시 ‘창조마을’ 조성사업
입력 2011-04-18 20:38
대구시가 ‘창업’을 청년 취업난의 돌파구로 삼았다.
시는 지역 실정에 맞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창직(創職)을 통한 창조마을 조성사업’을 벌인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창업을 꿈꾸는 지역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발굴해 지원하는 것으로, 청년들이 구직(求職) 대신 창업을 통해 일자리를 스스로 만들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일반 예비 창업자 11명과 비슷한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 3명을 한 팀으로 묶은 ‘창조마을’ 3팀을 선발해 평가한 뒤 컨설팅 뿐 아니라 시제품 제작비용을 제공한다. 일반 예비 창업자는 1업체(1명) 당 1000만∼2000만원, 창조마을은 4500만원 이내로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에 뽑힌 청년들은 새로운 디자인과 콘텐츠, 스토리텔링 등을 통해 이전과 다른 제품을 만들거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을 하게 된다.
시는 지난해에도 19개의 아이디어를 발굴·지원해 1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뒀다. 올해도 대구경북디자인센터, 경북대와 함께 ‘창의성’과 ‘아이디어’를 가진 창조적인 청년들을 모집한 뒤 사업화 자금과 사업에 필수적인 실무교육, 맞춤형 1대 1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