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태풍 1∼2개… 강도는 평년 수준”
입력 2011-04-18 18:59
올해 우리나라에 도착하는 태풍은 1∼2개 정도이며 강도는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김광열 서울대 대기학과 교수는 기상청이 18∼19일 제주도에서 개최한 ‘태풍 전문가 워크숍’에서 “올해 한국과 일본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는 태풍은 3.7개, 한국까지 도착하는 태풍은 1.4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태풍 3.7개는 지난 30년 평균(3.1개)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다.
지난해는 평년(26∼27개)의 절반 수준인 14개의 태풍이 발생해 3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줬다. 기상청은 지난 60년간 한반도에 영향을 주는 태풍의 강도가 점차 강화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기상청은 김 교수를 포함한 태풍 전문가들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5월 중 올해의 태풍 전망을 공식 발표한다.
한편 기상청은 최근 10년간(2001∼2010) 태풍으로 인한 피해액은 10조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했다.
최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