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태극라켓 복귀… 5월 네덜란드 세계선수권 참가

입력 2011-04-18 18:16

유승민(세계랭킹 11위·삼성생명)이 대표팀에 복귀,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대한탁구협회는 18일 대표팀 코치진과 강화위원회 논의를 거쳐 내달 9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개인전)에 출전할 남자 선수 8명과 여자 선수 8명 등 총 16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남자팀에서는 지난해 광저우아시안게임 대표선발전에서 13년만에 대표팀에서 탈락했던 유승민이 와신상담, 대표팀에 다시 합류했고 최근 열린 스페인오픈에서 단·복식을 휩쓴 오상은(14위·한국인삼공사)과 국내 톱랭커 주세혁(10위·삼성생명)이 이름을 올렸다. 차세대 에이스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김민석(34위·한국인삼공사)과 정영식(60위·대우증권), 서현덕(67위·삼성생명)이 가세, 신구 조화를 이뤘다. 여기에 왼손 펜홀더 공격수 이정우(28위·국군체육부대)와 조언래(51위·농심삼다수)가 뒤를 받치고 있다.

여자팀에서는 ‘맏언니’ 김경아(8위)와 대표팀 에이스로 자리 잡은 석하정(15위·이상 대한항공)을 비롯해 수비수 박미영(21위·삼성생명) 등 상위 랭커들이 자리를 지켰다. 여기에 17세 고교생 대표 양하은(23위)이 2009년에 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발탁됐고 실업 1년차 송마음(69위·대우증권)은 세계선수권대회 대표로 처음 뽑혔다. 또 이은희(31위·단양군청)와 문현정(46위·삼성생명), 박영숙(98위·한국마사회) 등도 가세했다.

남자복식에는 스페인 오픈 우승팀 오상은-이정우 조와 유승민-서현덕, 김민석-정영식 조가 출전하고 여자 복식에는 김경아-박미영 조와 석하정-양하은, 이은희-박영숙 조가 나선다. 혼합복식에는 이정우-이은희, 김민석-양하은, 서현덕-석하정이 호흡을 맞춘다.

서완석 부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