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대패… FA컵 이청용도 외면

입력 2011-04-18 18:16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이청용(23·볼턴 원더러스)도 FA컵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청용은 18일(한국시간) 오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토크시티와의 잉글랜드 FA컵 준결승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팀이 0대 5로 대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청용은 오른쪽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볼턴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11분 선제골을 내준 후 전반에만 내리 3골을 내줬다. 후반 들어 클라스니치와 페트로프를 교체하며 반격을 시도했으나 오히려 두 골을 추가로 허용하며 0대 5로 무너졌다.

FA컵에서 5골 차 승리는 1939년 울버햄튼이 그림스비를 5대 0으로 꺾은 이후 처음이다.

김현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