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빈대 이사회 “총장 징계는 부당 교과부에 이의신청”
입력 2011-04-18 18:05
칼빈대 이사회가 교육과학기술부의 감사 처분에 대해 오는 25일까지 이의신청을 하기로 했다. 칼빈대는 18일 이사 14명과 감사 2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총장과 교원, 직원에 대한 징계위원회 구성 건은 25일 이사회에서 처리키로 했다.
교과부는 칼빈대에 대한 종합감사를 벌이고 교원 재임용·임용 등의 문제를 들어 경고 누적으로 지난달 길자연 총장의 해임을 통보한 바 있다.
교과부의 총장 해임 통보라는 초유의 사태에 대해 교수와 학생, 교직원 등은 ‘괘씸죄’의 결과라며 반발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이사장과 일부 이사는 총장 해임을 추진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백의현 기획실장은 “교과부의 지적사항은 이사회를 통해 공개적으로 다뤄진 데다 형법상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기에 학교 입장은 총장 징계가 부당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