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백령도 지킨다… 홍보병 아닌 일반 전투병 배치 확정

입력 2011-04-18 21:18

해병대사령부는 18일 경북 포항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신병교육을 받고 있는 인기 배우 현빈(본명 김태평·29)을 서해 최전방 백령도의 해병대 6여단에 전속 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백령도는 북한과의 거리가 17㎞에 불과한 접적 지역이다.

현빈은 22일 신병훈련 수료식을 마치고 4박5일간 휴가를 다녀온 뒤 백령도 6여단에 배치돼 일반 보병 전투병으로 군복무를 하게 된다. 해병대 관계자는 “김태평 훈련병이 일반 전투병으로 평범하게 근무하기를 원하는 국민의 바람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병대는 지난 8일 현빈을 전투병이 아니라 모병 홍보병으로 배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었다. 이에 대해 ‘연예인 특혜가 아니냐’는 지적이 빗발치자 방침을 수정한 것이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