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도, 찬송가공회 법인 취소 요청키로
입력 2011-04-18 17:08
[미션라이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한국찬송가공회(공회)의 대표성에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기로 했다. 지난달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에 이어 NCCK까지 나섬에 따라 공회 문제가 다시 교계의 핫이슈로 부상할 전망이다.
18일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에 따르면 NCCK 찬송가대책위원회(위원장 구세군 임헌택 사관)는 이날 오전 3차 위원회를 열고 공회에 재단법인 설립을 허가한 충청남도청에 법인 취소 요청을 하기로 결의했다. 또한 공회가 기독교방송(CBS) 등에 찬송가 음원 사용료를 요구하고 있는데 대해 유감의 뜻을 발표하기로 했다.
이 위원회는 대한성공회 김광준 교무원장이 서기를 맡고 있으며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기독교대한감리회, 한국기독교장로회, 기독교대한복음교회,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구세군대한본영 등 NCCK 회원교단들의 대표자가 1~2명씩 참여한다. 이 중 예장 통합의 경우 2008년 제93회 총회 때 공회의 대표성을 인정한 바 있어 위원들이 표결에 불참했지만 나머지 위원들은 만장일치로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25일 한기총이 공회의 재단법인 설립 과정의 불투명성 등을 문제 삼으며 충남도청에 법인 취소 요청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황세원 기자 hws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