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자투리땅 개발… ‘손바닥공원’ 1000개 조성

입력 2011-04-17 19:30

충북 청주시가 녹색도시 실현 사업에 본격 나섰다.

시는 지난 16일 각동 직능단체와 새마을회원,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생활권 주변에 방치되는 자투리땅을 찾아 새로운 녹색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손바닥공원’ 1000개 만들기 주민실천 결의대회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어 매실나무 등 6종 2만여그루와 팬지, 샤피니아 등 꽃묘를 시민들에게 나눠줬다.

한범덕 시장은 “생활주변 어디에서나 시민 스스로 나무를 심고 잘 가꾸는 운동이 널리 확산돼 청주가 아름다운 숲으로 둘러싸인 녹색도시로 가꿔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는 급속도로 진행되는 기후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탄소를 저감시키고, 산소배출을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명암동에 나무은행을 운영하고 있다. 나무은행은 각종 공사(재건축, 도로)로 벌목한 나무와 갈 곳 없는 나무들을 기증받아 체계적으로 보호 관리해 조경 사업에 재활용한다.

청주=이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