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10일 징검다리 연휴 휴가가세요”

입력 2011-04-17 19:13

기업들이 어린이날(5일)부터 주말(7∼8일)을 포함해 석가탄신일(10일)까지 이어지는 5월의 징검다리 연휴에 최장 엿새까지 쉴 수 있도록 휴가를 권장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5일부터 10일까지 6일 가운데 직원들에게 짧게는 나흘, 길게는 엿새의 연휴를 쓸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6일은 공휴일은 아니지만, 공통휴일로 지정하고 9일도 원하는 직원은 휴가를 낼 수 있도록 했다. GS건설과 삼성물산 건설 부문은 6일,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은 일요일과 석가탄신일 사이인 9일을 전체 휴무일로 정했다. LG전자는 6일과 9일 이틀을 모두 권장 휴가일로 정해 업무에 지장이 없는 한 쉴 수 있게 했다. 현대기아차와 현대모비스는 중간에 낀 근무일에 연월차 사용을 권하고 있으며, 르노삼성도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내는 것이 일반화돼 엿새를 쉬는 직원이 많을 전망이다.

기업들은 또 5월이 가정의 달인 만큼 임직원 가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 중이다. 지역주민이나 불우이웃, 장애아동 등을 위한 행사를 개최하는 기업도 많다.

권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