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컬러스 케이지, 한국계 부인과 싸우다 체포돼

입력 2011-04-17 19:04

미국 유명배우 니컬러스 케이지(47)가 부인과 다투다 경찰에 붙잡혔다.

케이지는 지난 15일 오후 11시30분(현지시간) 미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옛 시가지 프렌치쿼터의 한 주택가 앞에서 한국계 부인 앨리스 김과 다투다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케이지 부부는 이곳에 있는 주택이 자신들이 임대한 것인가를 두고 말싸움을 벌였고, 만취상태였던 케이지가 부인의 팔뚝을 잡고 건물 쪽으로 밀쳤다고 현지 경찰의 말을 인용해 CNN방송이 보도했다. 앨리스 김은 별다른 외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지는 이후에도 주차된 차를 걷어찼고 택시를 잡아타고 현장을 떠나려고 했다. 케이지는 16일 오후 1만10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으며, 다음 달 31일까지 법원에 출두할 것을 명령받았다. 케이지는 2004년 앨리스 김과 결혼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