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현화, 생애 첫 정상 감격… 女프로골프 개막전 역전승
입력 2011-04-17 18:53
심현화(22·요진건설)가 투어 3년 차 만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심현화는 17일 제주 롯데스카이힐 골프장(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개막전인 롯데마트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선두권 선수들이 무너진 사이 2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역전승을 거뒀다. 2008년 6월 KLPGA 정회원이 된 뒤 이듬해부터 투어에 뛰어든 심현화는 그동안 2009년 9월 KLPGA선수권대회 3위가 최고성적이었으나 올해 처음 열린 개막전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상금 1억원을 거머쥐었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양수진(20·넵스)은 이날 3타를 잃고 공동 3위(9언더파 279타)에 머물렀고, 타수를 지킨 강민주(21)는 단독 2위(10언더파 278타)로 대회를 마쳤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