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전시] 브로치 중심 장신구 연작… 김승희 금속공예전

입력 2011-04-17 17:42


금속조형디자인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한 금속공예가 김승희(64·국민대 테크노전문디자인대학원 교수) 작가의 전시가 26일까지 서울 인사동 선화랑에서 열린다. ‘특별한 만남’이라는 타이틀로 5년 만에 갖는 이번 전시는 2001년 주목받았던 ‘너와 나 그리고 우리들’ 전의 내용을 새롭게 재구성한 브로치 중심의 장신구 연작들로 꾸며진다. 신비스런 색감의 결정체인 보석(옐로사파이어, 마노, 자수정, 블루토파즈 등)과 금속, 옻칠 등으로 창의적인 장신구를 완성했다. 자투리 마노를 느티나무 옻칠 나무판, 자수정 등 투명한 보석과 대비시킨 작품이 따뜻함을 선사한다. 보석 명장(김찬) 옥장인(이태호) 돌장인(송영희) 등이 참여한 작업으로 ‘통섭 장신구’를 추구했다(02-734-0458).

이광형 선임기자